새해 첫 주, 우연히 평일 휴무를 가지게 된 1월 2일. 아이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차로 1시간 이내에서 가볼 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국립부여박물관의 어린이박물관 재개관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 매료되어 바로 방문을 결정했습니다.
국립부여박물관(어린이 박물관) 주차 정보
- 주차장 위치: 박물관 근처에는 대형차와 소형차를 위한 주차장이 각각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차량이 주차하기 편리합니다.
- 주차 공간 상황: 평일에는 비교적 여유롭게 주차할 수 있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방문객이 많아 주차 공간이 오전 일찍부터 빠르게 꽉 찬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주말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최대한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 주차 요금: 주차 요금은 무료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주차장 이용시간: 주차장의 이용시간은 국립부여박물관의 운영시간과 동일하므로, 박물관 운영 시간에 맞추어 이용하시면 됩니다.
방문 계획을 세울 때 주말과 공휴일의 혼잡도를 고려하여 일정에 여유를 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린이 박물관 예약 시스템
국립부여박물관 어린이 박물관은 방문 하루 전 미리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1시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위와 같이 총 6타임을 운영하고 있으며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해 여유롭게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예약 시스템 덕분에 혼잡함을 줄이고 아이들과 함께 더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한 타임 당 최대 이용가능 인원은 90명입니다. 예약이 필요하신 분은 하단의 국립부여박물관 통합예약사이트를 이용하시기를 바랍니다.
백제금동대향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입구에서 예약자 확인 후 예약된 시간이 되면 차례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입장 전에는 위와 같은 박물관 내부의 대기공간을 이용하고 바로 옆에 화장실도 위치하여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번에 새로 리모델링되어 새롭게 재개관한 국립부여박물관 어린이 박물관은 특별히 백제의 찬란한 문화유산인 ‘백제금동대향로’를 주제로 하여, 아이들이 백제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깔끔하고 현대적인 분위기의 전시 공간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선사하기고 하고 어린이 박물관 내에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놀이 공간도 새롭게 조성되었습니다.
박물관 내부는 백제금동대향로의 신화적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가득했습니다. 아이들은 대향로에 담긴 이야기와 상징들을 배우며,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직접 만지고 체험하며 역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대향로 속 동물과 상징적 요소들을 찾는 미션 체험은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며 즐거운 학습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아쉬웠던 점과 개선희망
재개관 첫날 방문이라 그런럴수도 있겠지만 뭔가 약간 어수선한 분위기도 있었고 엔지니어로 보이는 분들이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재개관 당일이라서 그런지 안내와 진행이 다소 혼란스러웠습니다. 전시장 내 동선 안내가 부족하거나, 체험 프로그램의 시작 시간이 지연되는 등 방문객들이 약간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애초에 어린이 박물관의 공간은 다소 작은 편인데 저희가 방문한 오후 1시 타임에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북적거렸습니다. 특히 일부 체험 시설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어 있어 대기가 필요했습니다. 방문했을 당시 인원이 어느 정도까지 채워졌는지는 확인 할 수가 없지만 주말이나 성수기에 한 타임 최대 인원인 90명이 풀로 꽉 찰 경우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을 것 같아 조금 걱정스러웠습니다.
더 나은 공간으로의 발전을 기대하며
이러한 아쉬운 점들에도 불구하고, 국립부여박물관 어린이 박물관은 아이들과 함께 역사와 문화를 즐기기에 매우 훌륭한 장소입니다. 이제 막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한 만큼 운영이 더 매끄럽고 효율적으로 개선된다면,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에게 더 큰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백제금동대향로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이 공간이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기를 기대하며, 아이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어린이 박물관은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체험과 배움을 제공하기에 좋은 장소이지만, 단독으로 방문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짧거나 내용적으로 아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 박물관과 함께 위치한 국립부여박물관을 둘러본다면, 보다 풍성하고 깊이 있는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국립부여박물관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유물과 전시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큰 감동과 배움을 안겨줍니다. 또한, 박물관 관람 후에는 주변의 부여 명소를 함께 둘러보는 여행 코스를 계획하면 더욱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립부여박물관에서 백제의 역사에 대해 배운 뒤에는 근처에 위치한 부소산성과 낙화암을 방문해 백제의 마지막 이야기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이어서, 궁남지에서 고즈넉한 연못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를 즐기고, 정림사지 오층석탑과 같은 유적지를 찾아보는 것도 추천할 만합니다. 또한, 가족 여행이라면 부여의 전통시장에서 지역 특산 음식을 맛보며 부여의 풍미를 느껴보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어린이 박물관과 국립부여박물관을 중심으로 부여의 다양한 명소를 엮어 여행 일정을 구성한다면, 역사와 자연, 체험이 어우러진 특별한 여행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