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 입주, 디딤돌 대출 실행, 잔금 치르고 드디어 이사 / 디딤돌 대출 타임라인(3)

디딤돌 대출 실행

대출 신청 완료와 디딤돌 대출 실행까지 남은 과정

지난 시간에 드디어 사전자산심사 적격판정 후 은행에 방문하여 필요한 서류들을 제출하고 디딤돌 대출 신청을 완료하였다. 이제 디딤돌 대출 실행까지 남은 과정은 아래와 같다.
(아래 번호가 진행 순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니 참고 하세요.)

  1. 대출 심사 승인
    디딤돌 대출 심사가 완료되어 승인이 나면 은행에 다시 방문해서 대출 약정서만 작성하면 잔금일날 대출 실행하는 일만 남았다고 보면 된다.
  2. 사후적격심사 적격 판정
    디딤돌 대출 신청시 사전자산심사 이후 대출 진행과정과 무관하게 디딤돌 대출의 순자산 요건에 맞는지 다시 한번 사후자산심사를 하게 되는데 사후자산심사는 디딤돌 대출 실행과는 별개로 사후자산심사 판정이 나오지 않아도 예정된 디딤돌 대출 실행일에 대출 실행은 가능하다.
    다만 대출이 실행되고 사후자산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고 이의신청내용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아래와 같다.

    사후결과 통지일의 익영업일부터 가산금리가 적용되며 순자산이 1천만원 이하로 초과한 경우 0.2% 가산, 순자산이 1천만원 초과한 경우에는 3.0%가 가산 된다. (이러면 디딤돌 대출을 받고자 하는것이 의미가 없고 법무법인이 찾아준 집단대출의 금리가 더 낮고 대출금액도 많을 것 같다.)
  3. 지정 잔금일에 은행 방문하여 디딤돌 대출 실행.

신축 분양 아파트 입주 전 디딤돌 대출 받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번호 순서대로 정독하시면 흐름에 대한 감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신축 아파트 입주, 디딤돌 대출 받기 조건 / 디딤돌 대출 타임라인(1)
신축 아파트 입주, 디딤돌 대출 서류 제출 / 디딤돌 대출 타임라인(2)

디딤돌 대출 심사 승인과 약정서 작성

8월 9일에 대출 서류 제출과 함께 대출 신청을 마쳤다. 이후 정확히 10일이 지난 8월 19일 우리은행 대덕지점의 대출 담당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대출 심사 승인이 떨어졌고 빠른 시일내에 방문해서 대출 약정서를 제출하라는 전화였다.

그러겠노라 하고 전화를 마무리 한뒤에 기금e든든에 접속하여 확인을 해보니 아래와 같이 대출신청현황에 심사결과확정이라는 진행 상태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여기까지 큰 문제 없이 진행되어 다행이다.

디딤돌 대출 실행

8월 21일 우리은행 대덕지점에 다시 방문하여 대출 약정서를 작성하였다. 대출 서류 제출하면서 한 서명보다 많은 양의 서명을 진행하였고 무작정 알려준 대로 서명만 하기보다는 궁금한 내용이나 꼭 들어야 하는 내용들을 듣고 기록하면서 진행하는데 1시간도 걸리지 않은 것 같다. 대출 약정서를 작성할 때는 계약자 본인만 방문하면 되고 배우자 방문은 따로 필요 없다.

사후적격심사 적격 판정

대출 약정서를 작성하고 난 뒤 디딤돌 대출 실행일인 9월 10일만을 기다리면서 하루 하루 지나가던 중 8월 29일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카톡 메세지를 하나 받았다. 이 시기에 올 카톡 메세지는 하나밖에 없었다.

디딤돌 대출 실행

사실 입주민 단톡방에 자산조건이 디딤돌 대출에 맞는데도 불구하고 사후적격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고 이의신청을 준비한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 중 대부분은 분양권이 자산으로 잡혀 자산조건인 4.69억원이 넘어 버린 사례가 많았다. 이런 경우 분양 계약서와 분양대금납부확인서로 이의 신청을 하고 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얘기를 들어 미리 준비를 할까 생각 중이었는데 순조롭게도 ‘적격‘ 판정을 받았다. 디딤돌 대출 실행이 이렇게 순조롭게 가도 되는 건가 싶었다.

9월 10일 드디어 신축 아파트로 이사하기

9월 10일 아침 7시 30분부터 이사가 시작 됬다.

기존 살던 집에서 이사 짐빼는 것을 살펴보다가 이사가 거의 마무리 될 무렵 빌라의 관리 사무소 직원이 방문해 집 내부의 파손이나 변경 사항은 없는지 확인했다. 꽤나 꼼꼼히 보더니 결국 화장실 문고리 손상으로 비용을 청구하겠다기에 얼마냐 물어보니 15,000원이라고 한다. 세게 부르면 내가 직접 사다가 달아 주고 가려 했더니 문고리 가격 정도만 말하길래 얼른 준다고 하고 정산을 받았다.

그러더니 갑자기 청소비를 청구한다고 한다. 이사 들어올때도 내 돈 내고 입주 청소 하고 들어 왔구만 나가는 청소비를 받으려고 하길래 솔직히 쓸데없는 비용을 청구한다 싶어 절대 줄 수 없다고 실랑이를 벌이고 결국 청소비를 주지 않는 걸로 마무리 했다.

그리고 남은 이사는 와이프에게 맡기고 나는 서둘러 우리은행 대덕지점으로 출발하고 이동 중에 집주인과 통화를 해 은행에 도착하기 전에 집주인을 통해 전세금을 입금 받았다.

(우리 전 집주인은 초등학교 선배님이시기도 하지만 정말 ‘나이스’한 집주인이다. 이런 집주인만 있으면 전세 스트레스는 없을텐데.)

소요비용 처리 및 대출 남은 금액 입금 받기

드디어 우리은행 대덕지점에 도착해서 기존 상담받고 대출 약정서를 썼던 디딤돌 대출 담당자와 다시 마주 앉았다. 생판 모르는 남이지만 이제 정들려고 한다.

지난번 대출 신청(서류제출) 시에 대출 담당자 분께서 디딤돌 대출 실행일 당일에 여유자금(내 경우에는 전세금+a)을 미리 준비해서 계좌에 넣어 둔 뒤에 처리해야 하는 모든 금액을 계좌번호, 계좌주 정보 등을 미리 정리해서 준비해오면 모든 금액을 입금 처리 해준다고 하셨다. 안그래도 내가 알아보기 쉽게 하려고 정리하려고 했는데 해야 하는 이유가 또 생김.

개인적으로 엑셀로 정리했던 내용을 사진으로 첨부하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디딤돌 대출 실행

기금상품인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전체 잔액상환과 마지막 남은 한달치 이자를 상환(의도한바는 아니지만 공교롭게도 전세자금대출의 이자 내는 날(매달 10일)이 디딤돌 대출 실행일이 되어서 딱 맞아 떨어졌다.)

중도금 대출의 잔액은 중도금 실행 은행인 대구은행(현 IM뱅크)에 가상계좌를 받아 상환했고 중도금 대납 이자와 대납 보증료의 경우는 시행사에서 대납하고 후불이자로 납부하기 때문에 시행사로 전액 상환.

(이자가 대략 1,200만원정도 되는데 중도금 대출을 중간 중간 돈 생기는 데로 갚는다고 갚았는데도 저만큼이나 나왔다. 한푼도 안 갚았을 경우 계산해보니 대략 2,500만원.. 여담이지만 대전 지역 인근 최초로 대구 은행에서 금리도 0.1% 낮춰주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중도금 내는 동안 7% 이상의 미친 금리를 몇 번 맛보았다. )

그리고 대납 보증료 등등 들어가는 비용이 꽤나 많다. 거기에 디딤돌 대출 보증료도 있네. 원래 LTV 70%까지인데 생애 최초로 LTV 80%를 받으니 10%의 대출 금액에 해당하는 보증료 발생, 약 132,990원이다.

거기에 정부수입인지 구입비 15만원인데 은행과 나 반반 부담하여 75,000원 발생.

이러고 나니 디딤돌 대출 실행 받은 금액에서 필요한 소요 비용을 모두 제하고 난 뒤 실제 계좌에 들어온 남은 금액은 위 사진과 같다. 몇 억이 그냥 스쳐 지나가 버렸다…

어찌 됬던 모든 입금처리가 끝나고 대출 담당자로부터 각 입급처별로 무통장 입금증을 받아 들었다. 디딤돌 대출 담당자가 이사가 마무리되면 전입신고 후 전입세대 확인서와 잔금 납부 영수증을 팩스로 넣어달라고 요청했다.

디딤돌 대출 자체가 실거주 의무가 있기 때문에 필요한 서류라고 한다.

자. 이렇게 디딤돌 대출 실행은 마무리가 되었고 대출 실행이 시간이 걸리다 보니 이미 새 아파트에서는 이사업체가 짐 내릴 준비를 하고 기다리는 중이었다. 서둘러 도착해 입주자 지원 센터에서 입주증을 받고 키불출을 받았다. 이제 새로운 집으로 이사 시작.

디딤돌 대출 마무리

이렇게 9월 10일은 정말 큰일 하나를 마무리했다.

생애최초 디딤돌 대출 실행이 드디어 잘 마무리 되었고 그동안 준비했던 이사도 무사히 마쳤다. 짐을 풀고 나니 이제야 조금 실감이 난다. 물론, 글을 작성하는 지금도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집 곳곳에 하자도 발견되어서 처리해야 하고 오래되어 버리고 온 가구랑 가전도 차차 들여놓아야 한다. 이런저런 일이 남아 있지만, 이상하게도 피곤하기보다는 즐겁다. 하나씩 채워가면서 새로운 집에서의 생활이 시작된다는 생각에 설렌다. 모든 게 완벽해지길 기다리기보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기로 했다.

디딤돌 대출 타임라인(3)

  • 후취담보 은행 확인, 법무법인에서 디딤돌 대출 실행이 가능한 은행을 차례대로 공지해줌.
    처음 확인 시점에는 우리은행만 가능 했으며 동별로 지점이 달라 지점확인 필수, 이후 하나은행, 신한은행도 가능했지만 우리은행이 디딤돌을 가장 많이 하고 처리도 제일 빠르다는 타 은행 상담사 말을 듣고 그냥 우리은행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 잔금일자(대출실행일 및 우리의 경우 이사날) 2024년 9월 10일로 확정.
    입면분할창으로 시공된 아파트 특성 상 사다리차 이사가 안되고 엘베 이사로 해야한다. 그래서 이사날짜도 온라인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했음.
  • 2024년 7월 29일, 기금e든든 사이트에서 사전자산심사 신청.
    대출실행일이 9월 10일이지만 기금e든든 신청 시 신청 가능한 가장 빠른 날짜인 9월 19일로 선택.
    신청하자마자 바로 “부적격” 판정 카톡 도착. (이미 주택도시기금의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상품을 이용하고 있었기 때문. 기금의 대출 상품은 동시에 1명이 1개의 상품만 이용가능.)
    7월 29일, “대출 상환 예정” 이라고 입력하고 이의 신청 진행.
    7월 30일, 오전 9시 49분 적격 판정 카톡 도착.
  • 7월 31일, 우리은행 대덕지점에 고객센터 통해서 전화 연결하여 은행 방문 날짜 문의함.
    디딤돌 대출 담당자(남성), 주변 신축 아파트 디딤돌 대출 신청이 많이 몰려 순서대로 처리됨으로 대출 실행일 9월 10일 기준으로 봤을때 8월 12일쯤 방문하면 될 것 같다고 답변 받음.
    제출해야 하는 서류 자세히 알려 주었음.
  • 은행 방문 날짜를 기다리던 중(8월 초), 입주민 단톡방으로 확인하니 다른 동 담당 지점의 상황이 심각. 지금 바로 은행 방문해도 9월 10일 인근 잔금일에 맞추어 대출실행이 원하는 날짜에 안될 수도 있다는 카더라 통신들이 많이 들려옴.
  • 8월 8일, 우리은행 대덕지점에 다시 전화 연결하여 문의함.
    디딤돌 대출 담당자(여성), 다른 동 담당의 타 지점보다 심각하지는 않지만 대출 신청이 밀려 있는 것은 사실이니 내일이라도 서류 준비해서 당장 은행으로 방문하라고 함.
  • 8월 9일, 우리은행 대덕지점 방문(배우자와 함께), 준비한 서류 제출하고 대출 신청함. 여러가지 서류에 계약자 본인과 배우자 모두 서명하고 대출 신청 완료. 미비된 서류 2가지 있었으나 대출 서류에 서명 및 대출 신청 끝내고 준비해서 당일 보완하여 제출함.
  • 8월 13일 디딤돌 대출 금리 상향 조정에 대한 우리은행 톡메세지를 받았음. 실제로 국토교통부에서 8월 11일 발표했고 8월 16일 이전까지 사전자산심사를 신청한 사람에 한해 상향 조정 전 금리가 적용되었음. 의도한 바는 없지만 정말 상향 조정 전 막차 탑승했다고 생각함.
  • 8월 19일, 대출 심사가 완료되었으니 대출 약정서 작성을 위해 우리은행 대덕지점에 다시 한번 내방하라는 전화연락을 받았음.
  • 8월 21일, 우리은행 대덕지점을 재방문하여 대출 약정서를 작성함.(9월 10일 대출 실행 예정)
  • 8월 29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사후자산심사 ‘적격’판정 메세지를 받음.
  • 9월 10일, 우리은행 대덕지점 방문해서 디딤돌 대출 실행.
    미리 정리해서 준비해간 입금해야 하는 소용비용 내역들을 제출해서 필요한 소요비용을 모두 처리하고 무통장 입금증을 받아 새 아파트로 이동.
  • 이사가 진행 되는 와중에 해당 지역의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서 전입 신고 후 전입세대 확인서 발급. 그리고 입주자 지원 센터에서 잔금 납부 영수증을 발급 받아 디딤돌 대출 담당자에게 팩스 발송.(디딤돌 대출 시 필요제출 서류)
  • 9월 10일 이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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