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여행후기] 2편 – 다낭숙소후기_빈펄리조트 골프 남호이안 풀빌라

다낭, 빈펄리조트

다낭여행일정 : 10월 13일~10월 17일
인원구성 : 성인 6명, 아이3명(초등1, 미취학2)

베트남 다낭 여행을 다녀온 지 한달 이상이 지나긴 했지만 다녀온 기록들을 남기고자 여행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인원은 위와 같이 아이들 포함 9명으로 많았지만 성격상 패키지 이용하지 않고 순전히 개인적으로 여행 계획 짜고 예상 비용 뽑아서 3박 5일로 다녀온 다낭 여행 후기입니다.

다만 다녀오고 나서 여행 후기 기록을 남기려고 보니 정말 부족한 사진이 너무 너무 아쉽습니다.

출처 : 빈펄(vinpearl) 홈페이지



다낭, 빈펄리조트

다낭, 빈펄리조트

다낭, 빈펄리조트


0. 체크인 및 사전 신청


일정 중 10월 15일~17일 이틀간 3베드룸 풀빌라 이용했습니다.

다낭 자유 여행 관련 카페 및 여행사 업체인 다낭 고스트 통해서 예약 했습니다. 그리고 10월 중에 저희 부부의 결혼 기념일이 있어서 다낭 고스트에 결혼기념일 이벤트 문의 드렸더니 빈펄 리조트에 대신 신청해 주셨어요~

다낭
빈펄리조트

현지 시간 기준으로 오후 4시쯤에 빈펄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로비에 도착해 체크인 중에 갑자기 나타난 피카츄가 아이들을 반겨 주었어요 ㅋㅋ 정해진 시간에 로비에서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한 이벤트인 것 같아요~​

투숙객 모두의 여권을 제출하고 해외 결제 가능한 실물 카드로 디파짓 2,000,000동 을 결제했습니다.(체크 아웃 시에 파손 등 문제 없을 시 승인 취소 해주는 거 아시죠?)

원래 배정된 풀빌라는 복층 구조의 3베드룸이었는데 체크인시에 요청해서 1층 3베드룸으로 변경 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있어서 계단 왔다갔다하면 안전상 위험하고 어른들이 너무 힘이 들더라고요. 풀빌라 바닥도 대리석이라 넘어지면 다칠 수 있겠다 싶었어요.)

덕분에 신청했던 결혼 기념 이벤트로 방 꾸며 준 것은 구경도 못하고 케이크만 새로 배정된 풀빌라로 옮겨 주셨습니다. 오션뷰로 예약한 건 아니지만 바뀐 룸이 멀리 나마 해변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1. 로비와 풀빌라간의 이동

풀빌라는 리조트 로비 앞쪽에서 버기 카를 불러서 풀빌라 방 호수를 말하면 베스트 드라이버 직원분들이 풀빌라 앞까지 태워다 주십니다. 로비 쪽과 가깝다면 물론 걸어서 이동도 가능합니다. 룸에서는 1번(서비스센터)로 연락해서 버기카 보내달라하면 룸 앞으로 옵니다. 대략 5~10분 정도 걸립니다.

짐은 리조트 도착 시 부터 풀빌라에 이동까지 모두 벨맨 직원 분들이 옮겨다 주십니다. 체크인 후 방키 가지고 버기카 타고 배정된 풀빌라로 이동했더니 짐은 바로 빌라로 가져다 주셨어요~ (짐이 많아 팁 조금 드림)



2. 조식

저희는 풀보드가 아닌 조식과 빈펄랜드가 포함된 패키지를 이용했습니다.

조식은 아침 6시 30분부터 ~ 10시까지 이용 가능한데 보통 7~8시 사이에 이용했고 자리는 항상 여유 있게 선택 할 수 있었어요. (저희가 아침 먹고 있으면 식당 꽉 차더라구요.)

처음 체크인 시 안내 받았을때는 체크인 하는 로비에 위치한 2개의 식당(랜턴, 코튼)에서 동일하게 조식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 받았으나 이틀 내내 로비 안쪽 코튼 식당만 오픈되어 있어서 코튼만 이용 했습니다.

조식은 물론 개인 취향이 있겠지만 음식 종류도 많고 제 기준에는 괜찮았어요~



3. 풀빌라 룸




기본적으로 천장 높이가 높아 개방감이 좋았고 위생, 청결 아주 좋았어요~ 가기 전 여기저기서 찾아본 후기에 낡은 감이 있으며 문과 창문이 잘 안 닫히는 곳이 있다고 꼭 체크하라고 했었는데 저희는 문도 잘 닫히고 낡았다는 느낌도 별로 없었어요.

공간이 넓어서 애들이 막 뛰어다니느라 ㅋㅋ 바닥은 대리석이라 아이들이 뛰다가 넘어질까 조마조마 했는데 결국 우리 둘째가 뛰어 다니다가 쇼파에 부딪혀서 한바탕 난리가 났었습니다. 입술이 팅팅 부었어요 -_- ;;

3베드룸 룸은 퀸 사이즈 침대가 있는 방1, 더블베드 침대 있는 방1, 트윈 침대 있는 방1, 이렇게 이용했고 방마다 화장실 있으며 거실과 주방 쪽에 화장실이 한 개 더 있습니다.

침대 매트리스 편안했다고 와이프가 얘기하네요. (세가족이 한 방씩 사용했고 저희 가족 방은 와이프랑 애들 둘이 침대에서 자고 저는 거실 쇼파에서 이틀 잤어요. 결국 침대에서 하루도 못 자봤네요 ㅋㅋ 하지만 거실 쇼파 넓고 편안했어요.)

샤워 필터는 꼭 이용하시기를 추천 드려요. 샤워 필터 2개 가져가서 2개 방 사용 했었는데 이틀 만에 필터 색깔이 녹 색깔이 되어 버렸어요.

주방에 식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요. 컵 몇 개와 커피잔 등이 전부이고 커트러리는 모두 필요하시면 서비스 센터에 전화해서 요청하세요. 금세 가져다 줍니다.

수건은 하우스 키핑 때 교체도 해주지만 저녁때 되면 따로 요청을 하지 않아도 수건을 더 가져다 주더라구요. 원래 그런건지 아니면 저희가 인원이 많아서 더 준 건지는 알 수 없어요. 당연히 전화해서 추가 요청하면 바로 가져다 줍니다.

미니바 당연히 있습니다. 맥주, 탄산음료부터 초코바, 하리보 젤리 등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용해도 되지만 베트남 물가에 비해 많이 비싸죠. 저희는 미리 장을 봐가지고 체크인 해서 이용할 일이 없었는데 조카가 울어서 장인어른이 프링글스 한통 따서 줬답니다. 체크아웃 할 때 현금으로 지불했는데 약 120,000동이었던거 같아요. 한화로 7천원 가량입니다(…ㅋㅋ)

풀빌라 들어가는 날 벨맨에게 미니바 치워달라고 했는데 체크 아웃 할때까지 안 가져가길래 그냥 아이들 손 닿지 않는 곳에 올려놓고 이용 안했습니다.



4. 풀빌라 수영장




수영장 사이즈가 생각보다 컸고 깊이는 1.2m 입니다. 저희 큰 딸이 초등 2학년인데 발이 닿지 않았어요. 아이들과 함께 이용하시려면 튜브 꼭 이용하시고 어른들이 꼭 함께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온수풀 아닙니다. 열대지방인 베트남에서 왠 온수를 찾는지 하시겠지만 저희 방문 시기가 우기에 빈펄리조트에 묵은 3일 내내 비가 내려 수영장에서 놀려니 많이 추웠어요. 우기에 이용하시는 분들은 꼭 참고 하세요.

리조트에서 튜브를 빌려주는지 문의 드렸는데 빌려 주시기는 하지만 직접 가서 빌려가지고 와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그냥 가지고 간 튜브 이용했습니다. 소음만 주의 하시면 늦은 밤에도 이용할 수 있었어요~ 조명도 해 떨어지면 자동으로 들어옵니다~

물 수질은 좋았어요. 계속해서 물이 공급되고 넘치면 배수되어서 순환하는 시스템인것 같아 걱정 안해도 될 것 같구요. 저희 방의 경우에는 수영장이 산책로에 인접해서 사람들이 많이 다닐까 했지만 뭐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사람이 없었어요 ㅋㅋ 조경이나 잔디 관리하시는 분들이 일하시는 경우 빼고는 산책하시는 분들도 몇 분 없었어요.



5. 룸서비스 및 식사 이용

빈펄 리조트 남호이안 글 찾아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리조트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요. 리조트 내부에서도 편의점 같은건 없구요. 리조트 레스토랑(한식당도 있었어요)에서 식사를 해결하시던지 아니면 호이안 올드타운 까지 나가셔야 해요(차로 약 20분)

그래서 저희는 올드 타운 나가는 날 제외하고는 룸서비스와 배달K 앱을 이용해서 해결 했습니다. 배달K앱에서는 한식당 이용했는데 한국인 사장님이 채팅으로 응대해 주셔서 편리했고 트레블 월렛으로 베트남 동 이체 해서 결제 했습니다.(사장님도 트레블 월렛으로 돈 받아보는게 처음이라고 하셨어요 ㅋㅋ 저희가 현금이 그때 딱 떨어져가지고 ㅋㅋ)

배달은 주문부터 받기까지 약 1시간 정도 소요 됬어요. 배달K 앱으로 ‘달빛식당’ 배달비도 저렴하고 맛도 아주 좋아요~ 필요하신 분 이용해 보세요.

룸서비스는 대략 메뉴 당 20~30만동 정도 됩니다. 시내 식당에 비하면 비싼 가격이긴 합니다만 편리해요. 주문 하면 식기류 모두 포함해서 빌라(혹은 룸)로 가지고 와서 테이블이 직접 세팅 해 주시고 식사가 끝나면 빌라 현관 문 앞에 두고 전화하니 가지고 갔습니다.

맛은 괜찮은것도 있었고 아닌 것도 있었어요. 피자, 버거류는 괜찮았구요. 치킨 텐더도 나쁘지 않았어요. 다만 Finger rib은 꼭 피하셔야 하는 메뉴, 절대 비추천입니다. 엄청 질기고 맛도 별로입니다.

개인적으로 룸서비스는 꼭 이용하시기 보다는 호이안 올드 타운에 나가실 일을 있으시면 그냥 호이안 맛집 검색하셔서 식사하시기를 추천 드리고요. 움직이기 너무 피곤하고 정말 귀찮으시면 주문해서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메뉴 7개 정도 주문에 40분 정도 걸렸어요.



6. 리조트에서 호이안 올드타운으로 이동

그랩 가격은 4인 기준 25만~30만동(편도) 정도 됩니다.

저희는 인원이 많아서 따져보니 그랩가격과 비슷하고 차 2대 이용해야 되서 벨맨이 연결해준 렌트카 업체와 소통해서 110만동에 16인승 왕복 이용 했습니다.

카톡으로 영어로 대화하시면 되고 1시간 전에 연락해도 차가 있으면 이용할 수 있어요. 10시 이후에 리조트에 돌아오시는 일정을 잡으시면 추가금 있을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 하세요.

그리고 만약에 올드 타운에서 늦게 마사지를 받으실 계획이시면 마사지 업체에 미리 협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아는 렌터카나 그랩 기사들이 있어서 일반 그랩이용 했을때 보다는 저렴하더라구요. 저희도 마사지 후 밤 11시 30분 경에 4인 차량 1대에 호이안 올드 타운에서 빈펄 리조트 로비까지 편도 20만동에 이용했어요~



7. 기타

– 빈펄 리조트 남호이안 내에 키즈 카페가 본관(로비 있는 건물) 우측으로 있습니다. 2~4세 정도의 유아들이 이용하기 적당합니다. 초등생이상은 조금 지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2~4세 정도의 유아들은 풀빌라의 수영장 보다는 키즈 카페 이용하시고 키즈 카페 옆에 수영장 이용하세요~ 풀빌라 수영장은 1.2m로 좀 깊지만 키즈 카페에 있는 수영장은 얕아 보였어요.

– 혹시 리조트 들어오실때 과일 사가지고 오신 분들은 번거롭게 직접 손질하시지 마시고 서비스 센터에 전화해서 깎아다 달라고 하시면 깔끔하게 깎아서 가져다 주십니다.

– 리조트에 환전 가능한 것 같습니다만 얼마인지는 확인 안 해봤어요.

– ATM은 리조트 내부에서는 못 봤고 빈펄랜드 입구쪽에 2개 있습니다. 하지만 트래블로그나 월렛 해당 안되는 은행이지만 수수료 내면 출금 가능합니다.(미리 환율 좋은 곳에서 환전 해오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스파 마사지는 유료이지만 사우나는 무료입니다. 저희는 일정 상 이용하지 못했지만 체크인 시에 안내해 주는 번호로 전화로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고 하네요.

– 만약 빈펄 리조트 남호이안에서 체크 아웃 하는 날 바로 다낭 공항으로 가시는 분들은 체크 아웃 전날 오후 4시 전까지 신청하시면 공항 셔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다음날 밤 비행기여서 따로 이용하지는 않았어요.

– 꼭 시간 내셔서 일출이나 일몰 즈음에 리조트와 인접한 해변 산책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저는 무릎 수술 후 간 거라서 오랫 동안 산책하지는 못했지만 같이 간 일행들이 비오는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즈넉하니 너무 좋았다고 하시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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