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빈원더스 남호이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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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중 10월 15일 비가 정말 많이 내리던 날 빈원더스에 방문 했습니다.
비도 많이 오고 당연하게도 기온이 뚝 떨어져서 리버사파리와 워터월드 이 외에는 가보지도 못하고 정말 몇 시간 못 놀고 숙소로 돌아오긴 했지만 경험 했던 내용들을 한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빈펄 리조트에서 빈원더스로 이동
빈펄 리조트 남호이안 로비에서 오전 9시부터 30분 간격으로 빈원더스로 가는 버기카를 운행 합니다. 원하시는 시간에 맞추어 로비에 나가 대기하고 있는 벨맨에게 빈펄 리조트로 간다고 얘기하시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빈원더스 입구에서 빈펄리조트로 타고 오실 수 있습니다.
(비오는 날에는 버기카의 양 옆으로 햇빛 가리개 같은 천을 내려주지만 그래도 비는 간간히 들어오네요.)
2. 버기카 이용(빈원더스 내부에서)
위에 적은 것과 같이 저희는 폭우가 세차게 내리는 빈원더스를 방문해서 리버사파리와 워터월드 두 군데만 딱 다녀왔습니다. 빈펄 리조트 로비에서 9시 30분 버기카를 타고 빈원더스에 도착해서 바로 빈원더스 내부를 돌아다니는 버기카를 이용했습니다.
원래 버기카는 1인당 약 한화로 5,000원 가량을 내고 유료로 이용해야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입구를 지나치고 처음 만난 직원에게 빈원더스 내부의 버기카를 문의하니 “Today is free.” 랍니다. 이유는 말해주지는 않아 개인적인 추측이긴 하지만 비가 많이 오는 날은 무료인가 봅니다.(확실하지는 않습니다.)
빈원더스 내부를 돌아다니는 버기카는 그냥 불러서 이용하시면 되고 워터 월드나 리버 사파리 등 카운터에 직원이 있으면 불러 달라고 요청하셔도 됩니다.
3. 리버 사파리
빈펄 리조트에서 오전 9시 30분 버기카를 타고 빈원더스로 이동해서 입장한 뒤에 바로 리버 사파리로 갔습니다.
리버사파리 이용 중 기린, 코끼리에게 먹이 주기 체험이 가능한데 첫 타임에서 넉넉히 먹으면 아예 먹으러 오지도 않는 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들어서 아침에 서둘러서 이동했고 다행히 저희가 첫 손님이었습니다.
서두른 보람이 있는 덕분에 저희 가족 9명만 보트 한 대로 단독 투어 같은 관람이 가능했습니다. 리버 사파리 관람 시작 즈음에는 마침 비도 잠깐이지만 조금 줄어들었어요.
(매번 첫 타임이 이런 건 아닌 것 같고 비 많이 왔던 특수한 상황에서 저희 가족이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리버 사파리는 보트 한 대에 영어로 이것저것 설명해 주는 가이드 직원과 이동을 도와주는 직원까지 2명이 함께 이동해서 보트를 타고 동물들 관람하며 기린과 코끼리 관람 시에는 보트에서 내려서 먹이를 구입(1컵당 30,000동)하여 주면 됩니다.
기린과 코끼리 먹이 주는 곳에서 직원 분이 단체 사진도 많이 찍어 주셨습니다.
전체 관람 중 가이드 직원의 설명해주는 내용이 저도 모르는 것도 많아서 좋았고 영어로 설명하는 내용을 아이들에게 통역해 설명해 주니 아이들도 아주 좋아했어요.
전체 리버 사파리 소요 시간은 약 25분 정도 걸린 듯 싶습니다.
기린 먹이 주기 체험을 마치고 다음으로 넘어갈 때 저희 다음으로 관람하던 2번째 보트를 마주쳤는데 배 하나에 사람들이 꽉 차서 들어오더라구요. 그걸 보고 운이 좋았다 생각했습니다.
혹시 리버 사파리 이용하시려면 빈펄리조트에서 9시 또는 9시 30분 버기카 타고 빨리 이동하셔서 이용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4. 워터 월드
빈원더스의 워터월드는 실내 이용시설이 아예 없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아이들 건강이 염려되어 실내 시설이 있나 했지만 실내 시설은 전혀 없고 전부 야외 시설입니다. 다만 저희가 이용한 10월 15일, 폭우인데도 모든 야외 시설이 다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덕분에 사람이 진짜 없었어요. 날 좋아도 이용객이 많지 않다고 듣긴 했지만 저희는 비도 와서 사람들 구경하기 어려웠어요. 한국인 2팀, 현지인 1팀 본것 같아습니다.
아이들 놀기 좋은 물놀이터+슬라이드, 어른들 이용할만한 슬라이드 다양합니다. 솔직히 다낭 여행 전 받은 무릎 수술 덕분에 계단을 이용하기 어려워 안 탔지 무릎만 괜찮았으면 무한 반복해서 탔을 것 같아요.
유수풀과 파도풀도 있는데 유수풀은 우리나라 워터파크 같이 물이 따로 흐르지는 않는 것 같더라구요. 아마도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유수풀이 작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깊이가 깊지도 않고 애매한 깊이이기도 해서 한번 돌고는 이용 안했습니다.
어른들 큰 튜브는 파도풀이나 유수풀 근처에 마련되어 있어서 들고 다니면서 쓰다가 다시 돌려놓으면 되구요. 아이들 튜브는 준비를 해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워터월드 락커와 샤워실 근처 기념품 샵에 가시면 구입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워터파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튜브 공기 주입하는 콤프레샤가 설치 된 곳은 따로 없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직원에게 물어보고 안내받은 기념품 샵에 가서 부탁 했더니 정말 주먹만한, 오래 쓰면 모터가 타 버릴 것 같은 에어 펌프를 줬는데.. 잘 안되요 ㅋㅋ
그러고 있으니 여직원이 자전거 수동 펌프 같은 가져와서 다른 튜브에 같이 에어 넣어주길래 그거 달라고 해서 제가 다 넣었어요. (아침부터 팔운동ㅋㅋ) 큰 워터파크라고 생각했는데 이 부분은 좀 의외였어요.
한국의 워터파크 가보면 선베드나 평상도 따로 유료로 이용하는데 빈원더스 워터월드에서는 선베드 유료 이용은 없었어요.
락커와 수건은 락커, 수건 각각 1개당 보증금+이용료 내고 이용하고 나중에 키 반납시에 보증금은 돌려 받습니다. 수건 보증금이 75만동이었던가 그랬던걸로 기억하는데 만약 빈펄 리조트 숙박하시는 분들이시라면 굳이 빈원더스에서 수건 대여하시지 말고 방에 있는 큰 수건 들고 오셔서 사용하시고 다시 가져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락커 빌리는 곳에 샤워실 마련되어 있으니 필요 시 이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5. 기타
– 놀이기구 타는 곳은 당연히 비가 많이 와서 야외에서 사용하는 놀이기구는 모두 운영 중단이었고 실내의 오락실 정도 이용 가능했던 것 같아요. 위에 적은 내용 및 그 외의 시설들은 파악을 하지 못했습니다.
– 저번 글에 말씀 드린바와 같이 빈원더스 입구 바깥 쪽에 ATM 2대 있지만 모두 트레블 월렛, 트레블 로그 수수료 혜택 적용 안되는 은행입니다.
– 워터월드 이용시 가능하시면 아쿠아 슈즈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크록스는 조금 불편해서 저는 맨발로 다니긴 했는데 아쿠아 슈즈 없는게 조금 아쉽더라구요.
마치며..
원래 계획은 빈원더스에서 아침부터 점심 이후까지 놀면서 빈원더스에서 점심도 해결하고 놀이기구도 타 보려고 했으나 워터월드에서 2시간 놀았더니 아이들이 입술 퍼래지고 벌벌 떨어서 더 놀겠다는 애들 둘러메고 서둘러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빈펄리조트 숙박에 빈원더스까지 포함된 패키지였는데 정작 빈원더스는 몇시간 이용도 못하고, 애들도 기대 많이 했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해 너무 아쉽네요. 다음번에는 날씨 좋은 날 골라가지고 여유있게 둘러보고 싶네요~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냈더라면 더 자세히 글을 적을 수 있을텐데 그 부분도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마치겠습니다.
<< 다낭 여행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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